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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맨날맨날 하루 5km 달리기 -25일간의 기록

맨날러 2019. 6. 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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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5월 7일 ~ 5월 31일 (25일)
•총 달린 횟수: 21회 (5km-14회 / 5km 미만-7회)
•총 달린 거리: 92.2km
•10km 기록: 58:52 (5월 4일) -> 56:16 (6월 1일) - 2분 36초 단축
•체중: 80.5kg -> 76.8kg (3.7kg 감량)+
•평가: A

• 맨날맨날 하루 5km 달리기 도전기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기간을 정해놓고 도전하고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다. 처음 작성하는거라 구색이 잘 갖추어지진 않았지만 결과는 꽤 만족스럽다.

달리기에 어느날 맛이 들렸고 잘하고 싶어졌다. 습관의 힘에 대해 관심이 생겼던 터라 맨날맨날하게되면 무슨 결과가 생길까 궁금했다. 첫 도전. 첫 기록. 매우 만족스럽다 :) 새삼 처음 달리기를 했던 날이 떠올랐다. 마침 6월 1일에 있던 대회가 내가 처음 나갔던 달리기 대회와 코스가 같았다. 그날 나는 7키로 지점에서 걸을 수 밖에 없었다. 도저히 다리가 올라가지지 않아서. 무거운 다리를 질질 끌으면서 결국 완주는 했는데 결승선을 통과하는 희열을 느껴버렸다. 그리고 즉시 다음에는 달려서 완주를 하리라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다음 목표를 달성하고, 1시간 돌파라는 마음을 먹고 대회마다 조금씩 기록을 줄여나갔다. 너무 잘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초라한 기록일 수 있지만 첫 대회에서 1시간 18분 대에 들어온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록이다.

올해 목표는 10km 5회 하프 1회 참가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라서 하프나가기 전에는 체중을 조금 줄이려고 한다. 72kg이하로 내려가면 하프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이번에 몸무게가 줄어든걸 보니 만약 두달정도 지금처럼 달리면 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 다이어트 자체를 목표로 하면 괜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괜히 하기 싫은데, 달리기 기록단축을 위해서 운동을 하니 더 맘편히 체중이 줄었던 것 같다.

눈으로 보이는 기록말고도 느껴지는 달라진 점이라면 코피가 나지 않는 것이다. 코피가 1년에 한번 날까말까한 사람도 있지만 나는 엄청 자주 나는 편이다. 코혈관이 약한지 조금만 피곤하면 아침에 세수할 때 코피가 낫다가 금방 그친다. 그런데 달리기를 하고 난 이후부터는 아침에 달리기 때문에 더 일찍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코피가 잘 나지 않았다. 아마 혈관이 건강해진 모양이다.

맨날맨날 도전기를 기획하면서 다른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도전의식을 전달하고 싶었다. 나도 이제 시작하는 단계고 뭔가에 뛰어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발전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더 좋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계속 이런저런 작은 도전을 이어나가면서 나아지는 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지켜보고 싶다.


• 새로운도전
- 하루 7km 달리기
- 하루 10km 달리기 (단기간)

같이 병행했던 책읽기가 잘 되지 않았어서 바로 다음 도전은 책읽기 쪽의 재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어쨋든 아침마다 2,3km라도 달리기를 계속 할 생각이고, 다음 대회를 잡으면 2,3주 정도 달리기 도전을 다시 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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