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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어플 추천] Nike Run Club (NRC) 사용후기 (1) - 평가 / 기능 리뷰

맨날러 2019. 6.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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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달리기할 때 사용하고 있는 NRC 달리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 앱을 깐지는 약 9개월 정도이고 4월 중순부터 활발하게 쓰고 있습니다. 유저의 입장에서 앱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보면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달리기 앱이 5개 정도 됩니다. ( 다 1000만 다운로드가 넘는데요 ㄷㄷㄷ.. 어마어마하네요) 제가 달리기 앱으로 NRC를 선택한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 때문인 것 같아요. 대부분이 스포츠 브랜드에서 내놓은 앱인데 이름 자체에 브랜드 이름이 들어간 건 NRC가 거의 유일한데, 이름 걸고 장사하시는 할머니 국밥집 같은 신뢰감이 들었달까? ㅋㅋㅋ


첫 어플케이션 리뷰인데 아래와 같은 항목으로 나눠서 평가를 해볼까 합니다. 같이 보시죠 :)


[평가]
* 평가 항목은 다섯가지로 구분합니다.

1. 주기능: 앱을 사용하는 유저의 주 목적의 기능 대한 평가입니다.

2. 부기능: 주기능 외에 앱에서 제공하는 부수적인 기능과 그 유용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3. 사용성: 앱이 사용자에게 친화적인지, 직관적인지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4. 디자인: 얼마나 앱이 보기 좋게 디자인되었는지를 평가합니다.

5. 작동성: 앱이 얼마나 오류나 버그없이 잘 동작하는지를 평가합니다.

* 별 갯수의 기준이 저 자신도 필요하기 때문에 정리를 한번 해봅니다.

☆☆☆☆☆ - 최고! 이것 때문에 이 앱을 쓴다!
☆☆☆☆ - 만족스럽다. 흠 잡을게 없다.
☆☆☆ - 뭔가 아쉽지만 앱을 쓰는데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 - 호감도가 떨어진다.
☆ - 다른 앱으로 꼭 넘어가야겠다.

여기까지 평가에 대한 설명이었구요,
Nike Run Club에 대한 저의 별점입니다!

1. 주기능: ☆☆☆☆☆
2. 부기능: ☆☆☆☆
3. 사용성: ☆☆☆
4. 디자인: ☆☆☆☆☆
5. 작동성: ☆☆

별점에 대한 리뷰를 아래에 풀어보겠습니다 :)


[리뷰]

1. 주기능:
-러닝-
주기능은 달리기 트래킹입니다. GPS로 달리는 위치를 트래킹해서 기록하고 거리, 평균 페이스, 시간 등 달리기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거리, 시간, 스피드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달릴 수 있습니다.
NRC 달리기 기능의 최대 장점은 음성으로 중간 중간에 러닝 데이터를 이야기해준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어느정도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지금 달리고 있는 페이스가 적당한지 확인하고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데이터의 정확성이 이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일텐데, 여기에 대해서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회에서 10km를 완주해보면 얼추 비슷합니다. 가장 많이 차이가 난건 300m 정도였는데 사실 앱이 부정확한건지 코스의 실측거리가 잘못된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ㅋ 어쨋든 앱 측정기록에 이상이 있는지 의심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활동-
러닝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기록을 담고 보여주는 것인데요. 활동 탭에 들어가면 그동안 달렸던 기록이 쫙 나옵니다! 기록은 꾸준히 하면 계속 쌓일 것이고, 이를 어떻게 유저에게 보여주느냐가 차별점일텐데요, NRC를 쓰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동기부여를 받을 만한 요소를 화면에서 가장 잘보이도록 뙇 배치한다는 점입니다. 기록 맨 위에는 현재까지 누적해서 달린 거리가 나와있는데, 이걸 보면 3키로 5키로 10키로 쪼금쪼금씩 모아서 이렇게 많이 모았구나~ 나님 잘했어 ㅠ 이런 느낌? 이 듭니다. 적금통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숫자를 보는 느낌이랄까? 나이키는 러너의 심리를 공략할 줄 아는 것 같아요.


단일 달리기 상세페이지에서의 거리, 페이스, 시간은 당연히 중요하고 이외에 신중하게 보게되는게 구간 상세정보, 그 중에서도 구간 탭인데요, 1km 단위의 페이스 평균 페이스와 이전 1km 와의 편차를 보여줍니다. 장거리 달리기를 하다보면 처음부터 욕심을 내는 것보다 목표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2. 부기능:
-리워드 시스템-
달리기를 포함한 모든 운동앱에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는 리워드 시스템입니다! 당당히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데, 실물도 아닌 뱃지나 트로피를 받겠다고 한번 더 힘을 내게 되기도 하곤 합니다 . NRC 역시 달성기록러닝레벨 시스템, 챌린지를 통해서 운동을 독려합니다.

NRC에서는 달린 누적 거리에 따라서 레벨을 부여합니다. 색깔로 레벨이 구분되어있는데 이 레벨에 나도 모르게 집착하게 됩니다. 저도 얼마전에 오렌지에서 그린으로 승격했는데 소름이 쫘~~~~악 ! ㅋ 왜그런걸까요? ㅋㅋㅋ

달성기록에서는 최고 속도, 최장 거리 등 운동 최고 성적에 대한 뱃지와 7회 연속, 5주 연속, 6개월 연속 달리기 등 꾸준한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는 뱃지를 줍니다. 거기다가 챌린지를 참여하면 부수적인 뱃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월별로 챌린지에서 주는 뱃지도 달라서 모으고 싶은 마음이 왠지 ㅋ

-피드-
피드 항목에서는 다른 운동법(웨이트나 요가)에 대한 컨텐츠가 게시되는데 Nike Training Club 이라는 앱과 연동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키 제품 광고도 합니다. 바로 나이키 온라인 샵으로 연동하여 구매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외에도 클럽항목이 있는데, 친구와의 기록을 비교할 수 있고 나이키에서 주최하는 이벤트에 대해서 게재가되는 것 같은데, 이벤트가 올라와 있던 적이 딱히...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친구를 등록할 수 있는데 친구와 기록 경쟁정도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특별한 기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런닝화 등록-
하나 이 앱에 귀여운 점이 있다면 스포츠용품 제조사 답게 런닝화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런닝화를 등록하게 되면 이 런닝화로 달릴 거리를 설정하고 얼마나 뛰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왠지 감탄스러웠던 부분은 나이키가 아닌 다른 회사 운동화도 등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이키가 평화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괜히 생각하게도 하고 ㅋ 위아더 월드~
달리기는 상대적으로 장비가 많이 필요 없는 운동이기 때문에 런닝화와 애정이 싹트는데, 런닝화와 함께 달린 거리를 보게되면 괜히 더 애뜻해지는게 있습니다. 앱의 호감요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코칭-
이외에 런닝 관련해서 부수적인 기능은 러닝 가이드나의 코치가 있는데 한두번 궁금증에 사용해본 터라 잘 알지는 못합니다. 러닝가이드는 친절하신 아이린 쌤이 달리기 할 때 마음가짐이나 노하우 등을 조곤조곤 알려주시고 응원해주십니다. 코칭 받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활용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나의 코치는 설정된 목표와 유저의 신체상태를 측정하여 플랜을 짜줍니다. 여기에도 NRC 전반에 존재하는 마이너스 요소가 들어 있는데 약간 뒷쪽에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부기능을 살펴보았을 때 이런 부가 기능까지 있으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좋고 유용하다고 느낄 정도의 요소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맘에 드는건 언급했듯아 러닝화를 등록하는 기능이고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하는 런린이들은 코칭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벌써 길어져 버려서;; 글이 지루해질 것 같아서 사용성과 디자인, 작동성에 대해서는 (2)부에 이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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