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과 관련된 글들을 둘러보다보면 서비스 기획자하는 직무가 점점 필요 없어지거나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의 글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대충만 읽어도 이제라도 개발이나 디자인을 배워야 하나 ㅠ 직무를 잘못 택한건 아닌가하는 막연한 걱정이 스멀스멀 피어난다. 과연 서비스 기획자는 필요없어질까? 사라지고 마는가? 그래서 나도 생각이란걸 한번해봤다. 글을 쓰다보면 나도 내 생각을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고민을 해보던 중 기획자의 입장이 축구의 미드필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구에서 필드플레이어는 크게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로 나뉜다.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이 없이도 축구가 가능한가? 가능은 하다. 로스터 10명을 좋은 공격수와 수비수로만 채우면 되니까. 그러나 분명 좋은 미드필더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