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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맨날 5K 달리기 -15일차- 최고 페이스 달성

맨날러 2019. 5. 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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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리기
  - 날짜: 5월 21일(화) -15일차
  - 거리: 3.22km
  - 시간: 17:12
  - 페이스: 5'21"

• 오늘의 몇마디
- 1km를 5분 안에 뛸 수 있구나 -
늦잠을 자버린 덕분에 빨리 뛰었다. 아침에 달리기를 하는건 자신과의 약속. 그것보다 더 강력한 것은 벌칙이다. 회사에서 아침 운동으로 팀의 다른 직원 두명과 커피내기를 하고 있다. 한주간 가장 적게 운동한 사람이 커피를 쏘기로 했는데, 이 돈이 아까워서 한번 더 화이팅을 했다.

출근은 해야하니 평소처럼 널널히 뛸 수는 없었고, 빨리 달리고 빨리 씻고 빨리 준비하고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첫 바퀴부터 페이스를 조금 올렸다. 5분 40초대. 첫바퀴치고는 빨랐다. 마지막 3키로대에는 4분 55초 페이스를 기록! 신기록이다! 정말 꾸준히 하면 뭐가 늘어도 는다.


1키로를 5분대 안으로 주파하는게 무작정 빨리 뛴다고 되는게 아니었다. 시작할 때는 확실히 몸이 무겁고 뻣뻣하다. 그래서 빨리 뛰려고해도 부상이 겁나서 못하고 중간지점 이후에는 지쳐서 속도가 안난다. 최근에 몇번 막판 스퍼트를 해보았는데, 안되... 어느순간 발걸음이 느려져있다. 3km만 뛰고 멈추려고 일찌감치 맘을 먹어서 부담을 덜고 속도를 조금 높이긴 했다. 하려고 해도 안되던 것을 달성하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 ㅋ

페이스 조절을 하기 위해 일부러 내 호흡이나 다리에 피로도를 봐가면서 속도를 조절하는데 가끔은 속도에 한계점을 맛보고 싶을 때가 있다. 이론적으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 최고점을 찍고 나면 예전의 최고점은 조금 덜 힘들게 느껴진다고 생각이 된다. 전력질주까지는 아니지만 꽤 빨리 달렸고 몸 상태가 감사하게도 무사하시다. 깔끔한 달리기였다. 내일 평균 페이스가 올라가려나? 아니겠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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